화장품 품질검사 위탁대행 가능 2002년 8월 23일 일간보사 * 인력, 시설, 시험장비 등 일정 기준 갖춰야 * 검사기간 단축 수수료 인하 등 변화 예상 * 일정한 기준에 맞는 시설 및 인력등을 갖추고 있으면 화장품 품질검사를 위탁 대행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따라서 앞으로 식약청이 정한 일정한 시설이나 인력 등 자체적인 기준만 갖추고 있으면 화장품 품질검사를 대행할 수 있게 됐을 분만 아니라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일반 민간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 돼 품질검사의 기간과 수수료 등에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화장품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자가품질검사를 위탁할 수 있는 검사기관을 평가, 지정하기 위하여 평가절차 등의 세부사항을 정한 (식약청고시 제 2002-48호) " 화장품 품질검사 위탁기관 지정관련 기준"을 제정해 지난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청이 제정한 기준에 따르면 위탁검사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일반 현황과 주요 업무수행, 화장품 품질관리 인력현황, 품질검사 업무규정, 검사 대행 품목, 검사 항목별 검사 소요기간 및 수수료, 시험실 평면도, 시험 장비 보유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위탁기관 지정신청서를 식약청에 제출하면 된다. 검사 인력의 경우에는 품질검사를 수행하는 검사원은 약학, 미생물학, 화학, 생화학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자로 국한하고 있다. 또 위탁기관으로 지정되면 2년에 1회이상 식약청으로부터 사후 관리를 받아야 하며, 심각한 민원이 제기되거나 검사 결과 판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실태 확인 조사를 거쳐 시정 또는 지정을 취소 당한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에 새로 제정한 내용은 해당 위탁검사기관이 갖추어야 할 검사인력, 시험기구, 시설, 검사기관장의 준수사항, 실태조사 및 사후관리 방법 등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정하고 있어 지정평가를 받고자 하는 기관에게는 절차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서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일정 자격을 갖춘 지정 검사기고나이 늘어날 경우에는 검사기관 별로 상호 경쟁을 유도함으로서 검사기간 단축, 검사방법 과학화 및 선진화 등을 통해 우수한 품질이 확보된 제품의 신속 공급이 가능해져 궁극적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민원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