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증정품등의 무관세 제품에 대한 유상 판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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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2월 13일 화장품 신문 이철호 기자)

국내로 수입되고 있는 수입화장품 가운데 관세적용을 피한 증정품, 샘플 및 해이본사의 무관세 리베이트 수량에 대한 철퇴가 내려지고 있다. 해외본사로부터 무상으로 들여온 증정품과 샘플이 국내에서 버젓이 유상판매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관세청이 지난해 백화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실사를 벌인데 이어 올해 수입거래가 빈번한 국내업체 일부를 대상으로 내부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 브랜드사 일부가 관세 적용을 피한 증정품과 샘플 및 판촉물을 유상 판매한 혐의를 포착,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매실적에 따른 해외본사의 판매원 리베이트도 관세대상에 포함되나 복잡한 수입절차상의 이유를 내세워 법망을 피한 사실이 밝혀지는등 행정처분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국내업체에 대한 내부 실사 결과에서도 혐의가 드러난 방문판매업체 A사, C사를 비롯해 수입업체 K사 등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최근 P사와 H사 등도 수입거래 감사의 전운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샘플과 증정품, 판촉물등을 무상으로 지급 받는데 익숙한 국내소비자의 요구조건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됐다”도 지적하면서 “일부는 해외본사의 리베이트 지급이 관세 적용 대상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데다 경기사정이 어려운 것을 감안해 관세청이 최대한 정보누출을 자제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