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소비자고발의 오해를 풀고자 한다.
====================================
( 2010년 6월 8일 코스메틱컨설팅 )

2010년 5월 4일 KBS 소비자고발에서 방송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에 관한 오해를 풀고자 한다. 
소비자고발에서의 내용은 "줄기세포 화장품"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전제하고 출발한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인다.  화장품에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정확하게 줄기세포배양액이다. 줄기세포 자체를 가지고 만드는 것이 아니며, 줄기세포에서 분비하는 아주 다양한 프로테인(배양액)이 피부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줄기세포배양액 개발회사에 특허등의 자료에 담고 있다. 따라서 우리 몸의 세포를 떼어내서 화장품에 직접 접목시키는 것이 아닌, 배양액을 가지고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방송에서 기자도, 일부 판매원도 마치 줄기세포 자체를 가지고 화장품을 만든다는 전제하에 출발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방송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줄기세포배양액을 직접 개발하는 전문가들이 아닌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변방의 사람들을 취재함으로서 자칫 줄기세포 배양액화장품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거짓말처럼 비춰질 수 있는 점이 무척 아쉽다.  

방송에서 잘못된 몇가지를 얘기하고자 한다. 

1. 비전문가들의 취재
- 마치 아이폰을 만들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은 사람들을 불러서 아이폰의 구조나 아이폰의 안전성에 대하여 취재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전혀 줄기세포배양액을 취급하지도 않은 일부 사람들을 취재하여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업계 전체를 흔들어 놓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즉 줄기세포 자체를 이용하여 화장품 또는 기타 어느제품을 만들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줄기세포 자체를 가지고 취재의 초점을 맞춘 것과 줄기세포 자체를 가지고 화장품에 접목시키는 듯한 내용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2. 줄기세포배양액의 안전성
많은분들이 줄기세포배양액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식약청에서는 줄기세포배양액에 대한 Guide Line을 만들어서 업체의 시설기준 및 원료의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따라서 줄기세포배양액에 대한 안전성 기준을 통과해야만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안전기준은 Grade가 높은 편으로서 각종 바이러스, 안점막자극시험, 피부자극시험등 다양한 실험을 통과해야만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3. 항생제로 배양액을 만든다?
줄기세포배양액을 배양할 때 배양과정 중 인위적인 세균오염을 막고 안전하게 세포를 배양하기 위하여 아주 소량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나중에 항생제 첨가 배지를 Wash out을 하고, 잔존할 수 있는 항생제을 완충제로 여러 차례 Wash out하기 때문에 최종과정에서는 항생제가 존재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4.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발전 가능성
KBS 소비자고발에서 줄기세포배양액을 초점으로 하여 방송한 점은 아쉬운 점이 많다.  물론 줄기세포라고 과대광고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식약청등 관계기관에서 다루어야 할 사안이며, 이렇게 과대광고한 업계에서도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대광고에 대하여 전국민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방송에서 다루는 것은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업계를 모두 죽이는 처사인 것이다. 향후 줄기세포 배양액화장품이 우리나라 화장품업계를 세계시장으로 강력하게 진출시킬수 있는 동력이 될수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줄기세포배양액에 대하여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까지 하였다.  해당 업체에서는 줄기세포의 안전기준과 시설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억대가 넘는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를 감수하면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을 세계 시장에 내놓으려고 오늘도 전세계를 누비며,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투자를 위하여 정부에서 또는 언론에서 지원해준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도와 주지는 못해도 훼방을 놓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업계가 이러한 화장품의 발전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할 때, 안전하지 않은 길로 잘못 들어서지 않도록 언론과 정부에서 잘 지도하여 준다면, 향후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