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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년 수입화장품 원가만 문제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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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월 12일 코스메틱컨설팅 )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유재중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받은 "수입화장품에 대한 수입현황" 자료를 비교한 결과를 YTN, 매일경제등 주요 언론사에서 크게 다루었다. 이 기사에서 국내 수입원가 대비 최대 7배가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기사 내용이었다.
기사 내용에서는 시슬리 수프리아 세럼이 개당 179,013원에 수입되지만 판매가격은 855,000에 판매되고 있으며 랑콤의 제니피끄 에센스등은 4.9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러한 기사에 대하여, 필자가 매년 본 홈페이지에서 이에 대한 반박자료를 보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입원가 대비 판매가격이 높은 것은 비단 화장품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수입 제품에서 나타나는 내용들이다. 즉 수입안경은 화장품보다 훨씬 더 수입원가 대비 판매가격이 높으며, 청바지등 다른 수입품목도 비슷한 내용을 보이는 것이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다른 품목에 비하여 수입원가대비 판매가격이 우리나라 유통구조상 적당하다고 판단한다. 즉 수입원가 대비 약 6배 정도가 되어야 수입할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기사화된 SK2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215ml)의 경우 수입원가는 41,000원이며, 판매가격은 179,000원에 판매되고 있어서 수입원가 대비 약 4.4배 정도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다음과 같이, 예를 들어보겠다.
*** SK2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판매가격 179,000원
1. 수입가격 : - 41,000원 ( 해외본사에 송금할 수입가격)
2. 관세 : - 3,315원 ( 수입원가의 6.5%)
3. 운임 : - 2,870원 ( 수입원가의 약 7%)
4. 인건비 : - 23,270원 (판매가격의 약 13%)
5. 품질검사비 : - 8,950원( 판매가격의 약 5%)
6. 광고,판촉비 : - 17,900원 (판매가격의 약 10%)
7. 백화점수수료: - 62,650원 (판매가격의 약 35%)
8. 기타 관리비 : - 17,900원 (판매가격의 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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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수입 관련 비용 : 177,855원
판매가격 (179,000원) - 총 수입 관련비용 ( 177,855원) = 1,145원 (이윤)
따라서 상기와 같이 1,145원의 이윤은 판매가격 대비 약 0.64% 의 마진으로서 기업으로서 있을 수 없는 마진구조이다.
이러한 유통구조가 화장품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유통구조에서도 동일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상기 구조는 백화점 구조이지만, 홈쇼핑의 유통구조는 더욱더 심각하다. 즉 홈쇼핑업체 수수료는 약 45%정도로서 백화점의 35%보다 훨씬 비싼 구조이기 때문에 수입원가 대비 5배로는 이윤을 남길수 없는 유통구조이다.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왜 매년 국정감사 때만 되면, 수입화장품의 원가 폭리라는 매뉴로 다루는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화장품이 매년 봉으로 알고, 국정감사때만 되면 나오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가장 타겟으로 잡기 좋고, 언론에 반영되기 쉽기 때문에 화장품의 수입원가를 가지고 다루는 것 같다.
실제로 화장품의 시장이 조사하는 기관마다 상이하지만, 대략 6조-7조 정도 되는 것 같다. 화장품이 수입되어 국내 화장품의 경쟁력도 이제는 많이 좋아졌으며, 수입화장품을 벤치마케팅하여 국내 화장품들이 훨씬 더 연구개발에 힘쓴 결과 지금은 백화점에서도 국내 브랜드가 훨씬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제는 수입화장품의 수입원가를 가지고 거론하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 매년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 심지어 등장하는 회사도 거의 비슷한....) 문제 삼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보건을 위한 내용을 가지고 국정감사에 임해주셨으면 한다.
또한 수입화장품 뿐만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품목에서도 우리나라 유통구조상 나타나는 문제라는 것도 덧붙여 강조 하고 싶다.
2010년 10월 12일 코스메틱컨설팅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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