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화장품정책과 과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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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20년 넘게 화장품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장 큰 쓰나미급 규정이 2월 5일 부터 시행되었다.  

물론 이러한 화장품법이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발의하여 확정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식약청의 의견이 많이 반영 된 것이 사실이다.  또한 화장품법 공포이후 화장품법시행규칙을 만드는데 있어서 식약청의 담당 과장님은 아주 강하게 규정을 밀어 부치고 있었다.   

그렇게 엄격한 규정이 과연 소비자를 위한 것인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업계 모두가 너무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모든 규정을 정해놓고 그분은 다른 부서로 발령받았다.  업계가 모두 너무 힘들어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을때, 그분은 다른 자리로 발령받으셨다.  

필자의 생각에 화장품규정이 소비자를 위한 것도, 업계를 위한 것도 아닌, 지저분한 규정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첫번째가 화장품수입자가 어떻게 "제조판매업자"라는 용어로 바뀌어야 하는 것인가. 필자가 외국에 설명할때 수입자의 용어가 앞으로는 "제조판매업자"라는 용어로 바뀐다고 설명하니,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두번째, 한글라벨만 부착하는데도, 어떻게 제조업자로 식약청에 신고를 해야 하는가.  화장품규정이 태생부터가 일본의 규정을 많이 Copy했다고 하지만, 이번 경우에도 일본의 제조판매업신고 규정을 너무 많이 Copy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 일본의 사례로 비교하면서 우리나라 규정을 만들어야 하는것인지.................

기타 다른 사항도 할 얘기가 더 많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 얘기하고자 한다.  

부디, 신임 과장님께서는 업계의 입장도 충분히 반영을 하여 좀더 유연한 자세로 화장품업계를 위하여 애써 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 

화장품업계의 고민을 조심스럽게 올려본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