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경기 침체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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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14일 코스메틱컨설팅 )

필자는 지금까지 24년동안 화장품 울타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품관리자 교육강사로서 여기저기 많이 강의하고 있다.  이때 많은 업체 사장님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수입업체이든, 국내업체이든 모두가 경기침체와 맞물려서 화장품 경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다. 즉 24년 동안 화장품에 종사하면서 작년부터 지금까지가 가장 어렵다고 업계는 얘기하고 있다.

2013년 백화점 매출 현황을 보면, 

수입사의 에스사는 -12%, 란쿰은 -19%, 크리스 -6.4% , 에스케 -27%, 키윌 -16%, 가네 -54%, 클리 -28%등  대부분의 수입사와 국내제조업체인 아모 -7.6%, 엘사 -10% 감소등 수입회사, 국내제조회사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    모두들 어렵다고 하는데, 화장품 규정도 너무 어렵게 기업의 목을 죄는 것 같다.  한쪽에서는 규제를 "암덩어리"라고 표현하여, 규제개혁을 하겠다고 하는데, 실상 관련부처에서는 꼼짝하지 않는다.  아니, 어떤 것을 규제 완화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화장품협회도 업계의 어려운 점을 수용하여 관련규제를 완화하는 개혁을 식약처에 건의를 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오히려 식약처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리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주택경기가 침체되면, 정부는 관련규정을 완화하는 대책을 내놓는다.   화장품 경기가 침체된 것에 대하여 과연 주무관련정부에서는 업계를 위하여 어떤 완화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주무정부에서는 오히려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 소비자의 권리를 위한다고 하며.....) 무리수를 두고 있다.   CGMP 얘기다.  CGMP는 필요하지만, 경기가 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꺼낼 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이 최악인데, CGMP를 의무화한다면, 남동공단의 대부분 회사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   ( 물론 CGMP를 당장 의무화하지는 않겠다고 얘기는 함) 

필자가 하고 싶은 얘기는 화장품 업계모두가 힘든데, 이런 얘기는 나중에 얘기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미이다. 

업계가 모두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업계가 살아날까?  

BB 크림도 정체되고, CC 크림도 활성화되지 않아, 무슨 획기적인 제품이 나와야 화장품업계가 먹고 살수 있을텐데.......  아예 이참에 "18 크림"을 만들어볼까?   뭔가 획기적인 제품이 등장해야 화장품 업계가 먹고 살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려운데, 광고 표현에 대해서 더욱 목을 죄고, 또한 제조판매업자 시행후 대대적인 정기 감시를 나오고 있고......

이남이 가수의 "울고 싶어라" 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업계는 울고 싶다.  이렇게 어려울때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대대적인 감사를 나오고 있다.....   업계를 위하여 내년으로 미루어 주면 어떨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