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VS, PB 자외선 차단제 2개 화학물질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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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5일 뷰티누리 기사 발췌)

옥티녹세이트ㆍ옥시벤존..내년 말까지 단행키로 

‘월그린’(Walgreens)과 함께 미국의 양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로 손꼽히는 ‘CVS 헬스’가 자외선 차단제에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2개 화학물질들을 퇴출할 것이라고 지난 1일 공표했다.

총 60개 가까운 자사의 자외선 차단지수(SPF) 50 이하 자체 브랜드(PB) 자외선 차단제 제품들로부터 옥티녹세이트(octinoxate)와 옥시벤존(oxybenzone) 성분을 내년 말까지 퇴출하겠다는 것.

그렇다면 ‘CVS 헬스’의 드럭스토어 체인점인 ‘CVS 파마시’(CVS Pharmacy)가 미국 내 50개주(州)와 컬럼비아 특별구(즉,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등에 총 9,800여곳이 문을 열고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이날 ‘CVS 헬스’ 측은 이번 조치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옥티녹세이트 및 옥시벤존이 사용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를 금지키로 한 하와이주와 플로리다주보다 먼저 시행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CVS 헬스’는 자사의 SPF 50 이상 자체 브랜드 자외선 차단제 제품들의 경우 효과를 위해 옥티녹세이트 및 옥시벤존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들은 하와이주 및 플로리다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구입이 가능할 것이지만,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매장 내부에 진열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CVS 헬스’의 조지 콜먼 머천다이징 담당부회장은 “선도적인 뷰티‧헬스 유통채널의 하나로 손꼽히는 ‘CVS 파마시’가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와 눈높이를 같이하고자 한다”며 “좀 더 지속가능하면서 동시에 효과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우리는 취급제품들에 사용된 원료내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고객들이 품질과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들이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들이 공급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VS 헬스’가 오는 2020년 말까지 SPF 50 이하 자외선 차단제에서 옥티녹세이트 및 옥시벤존을 퇴출키로 발표한 것은 올해 말까지 자사의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에서 파라벤, 프탈레이트, 기타 포름알데히드 방출 방부제 등의 사용을 배제키로 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조치라는 평가이다.

‘CVS 헬스’는 오는 2019년 말까지 파라벤 성분 등을 화장품이나 퍼스널케어 제품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2017년 4월 공표한 바 있다.

  < 출 처 : 뷰티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