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태반 화장품 관련 안전성에 관한 식약청 발표내용 2003년 7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 ○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산 인태반 함유 화장품이 쿠바 등에서 별다른 제재없이 수입되어 고가로 판매되며, 엄격한 품질관리 공정이 이루어지지 아니하여 질병 감염의 위험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식약청에서는 화장품의 사용에 대해서는 규제하고 있지 않다"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문화일보 '03. 7. 21일자) ○ 이에 우리청에서는 "인태반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 관련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므로써 소비자 등과의 정보 공유는 물론, 보다 적정하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우선, 화장품법 제4조 및 "화장품원료지정과기준및시험방법등에관한규정(식약청고시)"에 의거 화장품원료기준(장원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에 수재되어 있는 원료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바, ○ 인태반은 정제 또는 추출방법 등에 따라 human placental protein, hydrolyzed human placental protein, human placental enzymes, human placental lipids, human placental extract 등으로 분류되며, 이들은 ICID에 수재되어 있어 현행 규정상 국내화장품 제조 및 수입 화장품에 사용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유럽에서는 "Cosmetic Directive"에서 배합금지 원료로 정하고 있고, 최근 미국 CTFA(미국화장품협회)의 CIR(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검토결과에 의하면, 인태반에 대하여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어, 외국의 사례 등을 종합할 때 화장품에 인태반 성분을 사용(배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R, Cosmetic Ingredient Review) : 미국 FDA의 지원을 받아 화장품성분에 대한 안전성평가와 검토를 하는 전문가 집단 ○ 다만, 현재 인태반 관련 성분은 유럽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화장품의 제조 및 수입에 허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지금 당장 화장품에 대한 인태반 성분 원료 사용을 규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우리청에서는 금년 4월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인태반 성분 원료에 대한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화장품심의위원회" 등 전문가 심의를 거쳐 대한화장품공업협회 등에 인태반 성분 원료 사용의 안전성(Safety)에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한 바 있으며 ○ 이에 따라 현재 동 협회 등으로부터 제출된 일부 안전성 자료에 대하여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원에서 검토 중에 있으므로, 최종 검토결과가 나오는대로 "인태반" 관련 성분의 사용금지 여부를 적극 검토(필요시, 화장품심의위원회 자문)하는 한편, 화장품 중 인태반 성분 함유여부 표시 및 과대광고 등에 대한 대책도 동시에 마련할 것입니다. ○ 참고로 우리나라는 미국, EU 등과 같이 화장품은 사전승인 체계(Pre-market control)가 아닌 사후관리 체계(In-market control)로 관리하고 있으며, 생산된 화장품의 품질 등은 일단 업소가 자율적으로 책임, 관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는 충분한 과학적인 근거와 자료 등을 토대로 국민 보건과 위해 정도를 비교하여 합리적으로 규정되어야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인태반 성분에 대한 안전성 여부가 유럽에서 의문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우리청에서는 인태반 성분 함유 화장품의 안전관리 방안을 일층 강화하고자 합니다. ○ 끝으로, 인태반 관련 새로운 정보나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그 내용을 우리청 홈페이지에 update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화장품 사용에 보다 적정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