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내용 요약(한겨레신문 2004. 7. 28)

가공식품을 통해서 많은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나도 모르게 섭취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

■ 설명자료

1.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첨가물이란 식품을 제조, 가공, 보존함에 있어 필요한 용도를 가지고 첨가, 침윤, 훈증 등의 방법에 의해 사용되어 최종 식품에 잔존하거나 제거되는 물질들을 말합니다. 식품첨가물은 얻어지는 방법 또는 출처에 따라 합성품과 천연품으로 구분되며, 개별의 물질은 하나 이상의 용도를 가지고 식품첨가물로 인정됩니다. 용도는 비타민류와 같은 영양소의 물질이 있는 가하면, 타르계색소 같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순수 합성물도 있습니다. 

2. 지정현황
현재 지정되어있는 식품첨가물의 수는 총 603품목이며, 합성품이 411품목, 천연품이 192품목입니다.

3. 지정절차
식품첨가물의 신규지정은 첨가물제조자, 수입자, 사용자의 의뢰 또는 정부자체의 필요성 판단에 의거 지정하게 되며, 절차는 의뢰 건에 대한 첨가물로서의 용도와 안전성 검토를 거쳐 입안예고하여 국내·외의 일정기간의 의견수렴을 하고, 식품위생심의위원회(식품첨가물분과)의 심의의결을 거쳐 식품첨가물로 고시하게 됩니다.

4. 지정시의 안전성 등 검토
신규지정 식품첨가물지정에 있어 용도, 안전성 및 품질관리규격 검토를 하게 되며, 안전성에 대하여는 동물(쥐, 토끼, 개, 원숭이 등)이 이용되며, 급성, 아급성, 만성독성, 특수독성(발암성, 변이원성, 최기형성 등)시험에 대한 결과로서 무작용량의 섭취수준에서 안전계수 1/100을 적용하여 사람에 대한 1일허용섭취량(ADI)(mg/kg,body,/day)을 설정하게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정되는 첨가물의 모두는 선진 외국에서 개발되어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경우가 도입된 경우들이며,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되어 인정절차를 밟아 식품첨가물로 인정한 경우는 한 건도 없습니다. 규격은 품목의 순도확보를 위해 원재료, 추출·정제과정에 사용된 물질의 잔류량, 합성품의 경우 생성된 부성분, 사용된 기구·.용기에서의 용출의 잔류 등에서 유래하는 가족물질의 관리를 위해 규격항목과 허용수준이 검토 설정됩니다.

5. 사용의 제한
식품첨가물의 사용은 개별 첨가물의 안정성, 식품에의 사용량, 사용되는 식품의 종류, 첨가물이 사용된 식품의 섭취량 등을 감안하여 용도만 제한하거나, 사용가능 대상 식품 또는 사용할 수 없는 대상 식품을 지정하여 제한하거나, 대상식품과 사용량을 제한하는 사용기준을 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개별의 사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아니한 경우라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식품을 제조·가공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최소량으로 사용토록 공통의 사용기준에서 규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6. 식품첨가물에 대해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품첨물의 지정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외식빈도 의 증가 등 생활 패턴상 가공식품의 섭취빈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품첨가물과 관련하여 언론과 소비자 보호관련 단체에서 불신의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식품첨가물의 섭취가 정말로 안전한 지에 대하여 자주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상적이고 통상적인 사용과 섭취시 식품첨가물에 의한 건강상 위해 발생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정부가 식품첨가물이 안전하다고 하는 것은 식품첨가물로 지정된 품목이 용도에 맞게 사용되어 허용된 사용기준을 지키고 제조. 가공상 효과를 얻기 위한 필요 최소량을 사용하였고 특정의 첨가물이 사용된 식품을 통상의 상식선에서 섭취하는 것은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이라는 것은 최초 지정시의 과학적 수준과 자료에 근거하는 것으로 최근의 꼭두서니색소와 같이 발암성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얻어지므로 지정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동 첨가물의 동물에서의 발암성은 사료에 1%이상의 다량 첨가하여 장기간 투여한 경우이며 소량섭취에는 발암의 원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꼭두서니 색소를 첨가한 수입 양갱제품을 섭취한 경우라도 특별히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품첨가물의 섭취에 따른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동 첨가물의 지정을 취소하여 사용을 금지시키게 된 것입니다.

가공식품의 섭취량 증가에 따른 식품첨가물의 가지 수와 양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사람이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이 제한을 받기 때문에 식품의 섭취량에서도 제한을 받게 마련이며, 따라서 하루에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는 첨가물의 양에서도 산술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의 식품첨가물의 안전성평가는 첨가물 개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므로 복합섭취에 따른 안전성이 계속 유효할 것인지에 대하여는 어느 정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직 어느 나라도 문제화하고 있지 않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는 차후 정부차원에서 조사. 연구하여 평가할 것입니다.

현재 식품첨가물은 603품목이 지정되어 있으나, 지정 건수 자체를 모두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들 중 많은 수는 식품에 있는 특정 성분을 분리하여 얻어지거나 미생물의 기능을 이용하거나, 효소를 이용하거나 인위적으로 합성하여 얻어지기도 하며, 천연의 물질인 것에 단순히 나트륨 등의 염을 붙인 것도 합성품으로 분류하기도 하며, 제조가공상 사용은 하나 최종 제품에서는 제거되어 잔존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소위 일반에서는 방부제로 불리는 합성보존료로 분류하여 관리되고 있는 안식향산, 소르빈산 등 보존료도 많은 종류의 식물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가공식품에 첨가물의 사용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여 식중독을 방지하거나, 지방의 산패를 지연시켜 지방산패물의 섭취를 줄여 주는 등 나름대로의 긍정적 측면이 있는 것이며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볼일은 아닙니다.

7. 소비자의 유의 사항
정부의 식품첨가물 관리에 대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식품첨가물의 남용?오용을 의도적으로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품첨가물은 비타민류 및 미네랄에 대하여 영양강화제의 용도를 인정하는 것 외에는 건강기능과 관련한 용도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염화마그네슘, 염화칼슘을 원료한 제품의 다량섭취에 의한 설사유발과 이에 의한 살을 빼고자 하는 것은 식품첨가물용도가 아니며 첨가물의 남용.오용에 의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필요이상으로 착색되어있다거나, 향이 강하던가, 맛이 강하다면, 첨가물의 남용이 아닌 가 경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배합된 성분이 첨가물로 되어 있고 건강기능을 강조하여 판매되는 경우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린이가 특정 식품을 유달리 선호하여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영양섭취의 균형에 있어서도 좋지 않으며 특정 첨가물을 다량 섭취하게 될 수도 있으니 부모님들께서는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된 첨가물에 대하여는 제품에 원료 및 첨가물의 표시사항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