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성분표시제' 시행 2003년 12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과에서 내년 업무 추진계획중 내년 하반기부터 화장품에 대한 '전성분 표시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을 통한 정보공개가 한층 활발해지며 화장품 관련 법령에 대한 연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과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장품 관련 200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화장품 주무부서인 의약품안전과 화장품계는 내년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나갈 분야로 '화장품 전성분표시제'를 들었다. 정부가 지난해 여러 차례의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제도 도입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관련산업이 새로운 제도를 혼란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와 기준을 하루 빨리 제정해야 하는 시기에 와있기 때문이다. 현재 계획으로는 내년 1월과 2월 중에 '화장품 원료명칭 표준화 방안'을 검토한 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성분 표시 세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는 성분표시 방법과 명명법, 표시면제 대상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화장품법 시행규칙 등 관련법규를 개정해 전성분표시제 시행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개 활성화도 내년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공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컴퓨터의 보급률과 민원인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2000년 7월 법 제정 이후 많은 개선점이 요구되고 있는 화장품 관련 법령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소비자 안전과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당면과제라는 지적에 따라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전성분 표시제'는 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의 명칭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안전 및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화장품산업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포장재 비용증가 등의 변화가 예측되지만 이미 미국과 EU 및 일본 시행하고 있는 국제적 제도로 세계무대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도입해야 할 제도로 알려지고 있다. ** 해설) 화장품전성분 표시제는 이미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항이며 한국에서도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입품인 경우 영명으로 표기된 국제 표기어를 버리고, 한글로 다시 표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으로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즉 화장품은 이미지 상품으로서 30밀리의 작은 용량 위에 현재 국문라벨표시외에, 전성분을 한글명명법으로 추가 부착해야 한다면 화장품 4면을 모두 도배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로서 이미지 상품이 실추되어 경쟁력을 잃어 버릴 수 있다. 2) 화장품 수입 MAJOR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반대함으로서 관련기관과 많은 마찰과 무역통상문제로 야기 될 소지가 많다. 3) 현재 수입화장품의 경우 대부분 영명으로 성분들을 표기하고 있다. 이를 그대로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4) 즉 소비자나 화장품관련자들도 영명을 한글로 표기를 함으로서 정확한 정보를 알수 있는 것이 아닌 더욱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즉 예를 들어,개미산( 배합한도가 0.5%까지 허용하는 성분)과 같은 성분에 대하여 한글로 표기를 한다면,많은 사람들이 무슨 성분인지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즉 개미산으로 찾아보는 것보다, 영명으로 Formic Acid로 찾아보는 것이 훨씬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4) 결론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우려속에 전성분표시가 시행예정이며,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면에서 시행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나,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