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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 성분함유 화장품 12만여개 유통"
2001년
2월 22일 연합통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20일 “98년 이후 스위스 등 유럽 소에서 추출한 성분원료를 대량 수입, 이를가공해
생산된 화장품 12만3천여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질의를 통해 “식약청은 광우병 파동을우려해 96-97년 각각 영국 및 북아일랜드, 유럽연합(EU)산
소.양.염소 등의 뇌와 척수 등의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으나, 98년 이후에도 일부화장품 회사들이 소태반과 인대 등의
부위를 수입해온 것으로 밝혀지자 이달 들어서야 모든 종류의 소 추출물을 사용하지 말도록 권장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발라 쓰는 만큼 만약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원료로 사용됐다면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98년 이후 화장품사의 소 추출물 수입을 막지 못한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같은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은 “북한이 독일과 스위스에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는 쇠고기 지원을 요청하고 양국이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라며 “식약청장은 정부에 건의해 스위스 및 독일의 북한에 대한 쇠고기 지원계획의 철회를 강력히 요청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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