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소비자단체, 아크릴아미드 함유량 표기 식품정보법 제정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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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2월 21일 소비자보호원 )

아크릴아미드: 아크릴아미드는 2002년 스웨덴식품안전청의 식품내 함유물질로써 암유발가능성이 있다는 보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고온에서 굽거나 튀긴 감자나 곡류에서 발견되는 데 특히 감자칩, 감자튀김(프렌치 프라이), 크로킷(감자고로케), 감자오븐구이, 크래커, 바깥부분을 바삭하게 구운 바케트, 크네케브로트(부풀리지 않은 다이어트용 잡곡빵), 쿠키 등등에서 발견된다. 세계보건기구 WHO 는 암유발과 유전자손상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위의 식품을 자주 섭취할 경우에, 특히 감자칩과 감자튀김을 자주 섭취하는 어린이의 경우 위험성이 높다. 독일연방 위험평가기관 BfR 도 발암의심물질로 간주한다. 최근 독일연방과 유럽 여러나라의 많은 연구기관, 식품생산업체와 대학연구팀들은 아크릴아미드함유량감소방안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베르린 소비자단체, 식품정보법 제정촉구: 동일한 종류의 가공식품이라도 생산업체에 따라 아크릴아미드함유량에 큰 차이가 있다. 베르린 소비자단체는 가공식품에 검증을 받은 생산업체명과 상품명을 공개할 것과 검증된 아크릴함유량을 식품에 표기하도록 하는 소비자정보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또 생산업체는 소비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품감시와 위험물질함유식품의 유통을 억제, 차단하는 법적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로써 식품가공생산업체는 자발적으로 판매식품의 실제 아크릴아미드함유량을 공개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감자칩과 감자튀김(프렌치 프라이)는 어린이들이 자주 섭취하는 애용식품이지만 아크릴아미드함유량이 가장 높은 식품으로써 어린이들의 섭취를 최소화해야한다 !!! 

아크릴아미드는 식품을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하는 색깔인 금빛 또는 갈색효과를 내는 물질로써 이 물질의 생성에 온도가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감자나 곡류를 이용한 튀김요리의 경우175 도씨 이하에서, 오븐요리의 경우는 200 도씨이하, 열풍식 오븐은 최고 180도씨이하에서 요리한다. 식품의 갈색부분에 많으므로 삶거나 데치는 경우는 아크릴아미드생성이 되지 않으므로 삶거나 데치는 요리스타일이 좋다. 

아크릴아미드는 아미노산 아스파라긴산과 전분분해산물인 포도당(글루코제)의 고온에서의 결합작용으로 생긴다. 감자제품에 아스파라긴산과 포도당이 많다. 그런데 잘못된 저장방법(너무 차가운 곳, 8 도씨이하) 으로 포도당의 함량을 더욱 높이게 된다. 감자는 선선하고(8 도씨 이상)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너무 밝은 곳에서는 알칼로이드인 솔라닌이 생성되고 이것은 아크릴아미드 생성을 촉진시킨다. 솔라닌은 싹이난 감자에 많다. 

또 다른 요인으로 식품의 수분함유량이다. 수분함유가 적을수록 아크릴아미드양은 높아진다. 장기보관하는 식품일수록 수분함유량이 감소하므로 신선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자료원 : www.verbraucherzentrale.de 베르린 지역사이트 2004년 10월 30일

 ▶ 작성자 : 해외소비자정보위원 김영심(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