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심사규정 10월중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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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1일 장업신문)


이달 중 '미생물 검사기준·방법' 입안예고 

식약청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 

미백과 주름개선 등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 심사규정이 오는 10월 경 개정 고시될 전망이다. 또 화장품 품질검사와 관련해 눈 화장품 등 위생관리가 필요한 화장품에 대한 '미생물 검사 기준,시행방법'도 빠르면 이달 중으로 제정돼 입안예고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영순)은 지난달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종웅) 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화장품 부문에 대한 현안을 이같이 밝혔다. 

화장품 부문의 주요 보고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화장품의 기능성 입증방법을 전향적으로 개선해 국내외 기능성화장품의 원활한 시장진입을 도모하고 개발을 촉진한다는 취지 아래 현재의 기능성화장품 심사규정을 오는 10월 경 개정해 고시하겠다는 것.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의 기능성화장품 카테고리 내에서 일부 기능성화장품 성분이 추가로 지정,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의 기능성화장품과 관련한 이러한 조치는 그 동안 화장품 업계가 꾸준히 요구해 온 기능성화장품 성분 고시의 확대와 영역 확대 등의 사항이 일정 부분 타당성있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각종 관련 기준과 규격의 과학화,국제화를 추진해 안전관리의 수준향상과 통상마찰 요인을 해소하겠다는 전제 아래 화장품 품질검사 관련 규정의 제,개정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즉 눈 화장품을 포함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인 화장품에 대한 '미생물 검사 기준,시험방법'을 이달 중으로 제정해 입안예고하는 것을 포함해 중금속 시험 등 화장품의 검사항목도 11월까지 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화장품 안전관리에 대한 연구 부문에서는 '인 비트로 멜라닌 생성 저해시험을 이용한 피부 미백 화장품의 효력 평가방법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식약청 전체적으로는 각 지방청의 전문화와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방침 아래 화장품과 의약품,식품 등 안전관리에 관한 시,도와 지방청, 본청과 지방청의 역할과 기능을 재조정해 지방청의 기능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청을 사후관리 집행기관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관리체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천명했다. 

한편 화장품심의위원회 제도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소집, 화장품법 개정(2002년 1월 19일)에 따라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될 '사용기한 표시대상 화장품 지정 고시(안)'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개정 화장품법에 의해 식약청장이 지정,고시하는 화장품에 대해서는 현재의 제조연월일 대신 사용기한표시가 의무화되기 때문에 고시에 포함될 화장품과 고시 내용 등에 대해 전반적인 심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