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병 분리배출표시 시행 유예 "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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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 26일 일간보사)

* 의약품 특수성 감안 30밀리 이하 내년 시행 불가능

* 제약업계는 의약품 용기는 특수성을 감안, 분리배출표시 시행을 유예해 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제약협회는 18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분리배출표시 지침(안) 검토회의"를 갖고 의약품의 경우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표시에 어려움이 많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주로 거론된 내용은 의약품의 경우 1) 소형용기가 많고 2) 약사법상 유효성, 안전성 등 표시기재사항이 많으며 3) 계절품목(여름, 겨울 한철)의 용기표시기재 재고품이 많아 2003년 7월 시행은 그 시기가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었다. 

  또 환경부의 분리표시지침에는 포장재표면적 50cm2 ( 5cm * 10cm )이상에 분리배출표시를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30ml이하의 소형 의약품용기는 표시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분리배출표시 지침(안)을 최근 마련, 전산업계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침(안)의 주요내

용은 분리배출로고(최고크기 8mm 이상) 중앙에 플라스틱 ( PET, HDPE, LDPE, PP, PVC, Other ), 금속 ( 금속 ,Fe, Al ) , 종이, 유리 등으로 구분하여 표시기재하도록 돼있다.

환경부는 2003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되 표시대상 사업자에 대한 유예조치를 6월 30일까지 두고 실질적으로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