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개봉후 사용기간 모두 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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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0월 8일 데일리코스매틱 한상익 기자 )

11월에 해당 실험 등 내부적인 마치고 12월에 발표
현재 태평양만 시행하고 있는 개봉후 사용기간 표시가 내년부터 국내 모든 화장품 회사들이 일제히 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개봉후 사용기간 표시와 관련된 타스크포스팀 회의를 열고 앞으로 개봉후 사용기간 표시를 실시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을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개봉후 사용기간 표시가 소비자들의 알권리 충족과 수입 회사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 접근이 이뤄짐에 따라 다음주부터 시험방법과 표시기간 설정 문제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검토를 벌여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시험방법과 표시기간 등 실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태평양이 이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 온 시험방법 자료 등을 공유해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 다음주에 개봉후 사용기간 표시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안으로 각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개봉후 사용기간 대상 품목 등 을 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11월 안으로 이 같은 개봉후 사용기간 대상 품목에 대한 자체적인 실험을 실시해 데이타를 확보해 내는 한편 12월 중에 이에 대한 각 회사들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12월 이에 대한 최종적인 발표와 함께 내년 1월부터 모든 회사들이 개봉후 사용기간 표시를 시행해 소비자의 안전과 알 권리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을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유럽 지역이 내년 3월부터 이를 전격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국내 회사들이 유럽쪽에 수출을 하거나 국내 시장 방어를 위해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시행하기 위해선 많은 준비작업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예산이 투자되지만 소비자의 안전과 알 권리를 충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