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등록이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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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0월 12일 데일리코스매틱 한상익 국장)

장하진 태평양 지적재산팀장
"과거와는 달리 브랜드 명 자체가 곧 지적재산권 상표 특허에 해당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호 받고 있어 먼저 등록해 놓은 사람만이 권한을 가지고 있어 아무나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그 중요성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태평양의 경우에도 지적재산팀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팀원만 1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장하진 지적재산팀장은 밝히고 "현재 브랜드 넹이밍을 위한 전문부서나 전문인력이 없는 곳에서는 브랜드 네이밍 과정에 언어전공자나 마케팅 전공자, 법률전공자 등으로 관련인력으로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또 그는 "상설 기구를 두어 운영할 필요는 없으며 그때그때 마다 이 같은 인력들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타스크포스팀을 구성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대략 12명에서 15명 수준으로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이 전략팀이 구성되면 신제품 런칭 시기에 맞출 수 있도록 브랜드 네이밍 일정을 확정하고 이에 따라 네이밍을 시작하게 되며 대개 표준 작업 모형에 따라 지행할 경우 2-3개월의 기간이 소요 된다"고 밝혔다.

그는 "브랜드 네이밍의 2단계라고 할 수 있는 키워드 수집시에는 폭 넓고 깊이있는 말 재료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 따라야 하며 이 같은 키워드 수집과 브랜드 네이밍 발상은 수차례에 걸쳐 반복하고 팀원간의 토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키워드를 수집할때 네이밍의 컨셉과 친한 분야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를 들면 샤워용 세제인 바디클렌저를 네이밍 할때 상품 속성인 청정과 보습, 유연을 상품 효능인 해조 추출물,마일드 건강, 젊음을 상품이미지인 자연성 과학적인 부분으로 결정하였다면 이에 친한 분야의 언어들을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브랜드 네이밍을 처음 배우기 시작할때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나오지 않아 브랜드 발상과 평가를 4번까지 반복한 기억이 있지만 이를 반복할 수록 더욱 좋은 브랜드가 태어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브랜드 우수성은 항상 상대적인 것이므로 절대적으로 우수한 브랜드이어야 한다는 관념을 버려야 하며 때에 따라서는 우수한 브랜드 보다는 런칭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 할때가 있으므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