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리병 재활용 의무화 추진 
================================
( 2006년 3월 27일 데일리코스메틱 )
 
환경부, 재활용 촉진 개정안 입법예고...내년 1월부터 시행 
  
화장품의 유리병 용기 재활용이 의무화된다. 
 
환경부는 지난 23일 가정에서 주로 배출되면서 재활용되지 못했던 화장품 유리병 등을 생산자 책임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시키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폐기물 부담금을 징수하던 화장품 유리병 용기를 재활용 의무화 품목으로 규정해 앞으로 화장품 용기를 플라스틱, 음식물 등과 같이 법적으로 분리수거하게 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폐기물부담금 품목인 화장품 유리병은 환경에 유해성이 거의 없으며, 일부는 분리수거 대상에 혼입배출 되어 재활용되고 있어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화장품 유리병이 재활용의무대상에 포함됨으로써 유독물 용기 외에 가정에서 배출되는 대부분의 유리병 포장재가 분리수거 대상이 됨에 따라 분리배출 품목 구분에 따른 주민 불편이 줄어들고 유리병 재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는 화장품 유리병의 분리수거체계가 이미 구축돼 있기 때문에 오는 2007년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입법예고된 개정안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후 오는 6월말까지 확정·공포할 예정이다. 
 
한편 화장품 유리병의 재활용의무화는 지난 2003부터 시행이 예고돼 왔으나 각종 현실적인 문제로 실행을 두고 다양한 협의가 이루어지다 이번에 입법예고가 이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