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미신고시 200만원 과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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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3월 30일 데일리코스매틱 ) 
 
마감일 하루 앞두고 화장품 원료회사의 문의 및 접수 몰려 
  
화장품 원료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내일(31일)까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에 ‘화학물질확인내역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화학물질확인내역서를 접수하기 시작한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는 지난 3월 27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히고 있으며 이 기간내에 확인내역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의 공고에 따르면 개정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제9조 제1항, 동법 시행규칙 제2조 제1항 및 부칙 제3조의 규정에 따라 수입한 화학물질에 대해 3월 31일까지 전자문서 등으로 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확인내역서는 최초 1회만 신고하도록 되어 있으며 확인내역서 작성요령을 함께 공개하고 있다. 

또한 협회 화학물질에 대해서 원소화합물 및 그에 인위적인 반응을 일으켜 얻어진 물질과 자연상태에서 존재하는 물질을 추출 또는 정제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화장품법에 의한 화장품(동법 제4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하여 안전성에 관한 심사를 받아야 하는 원료를 포함한다)’은 확인내역서 제출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안전성에 심사를 받지 않은 화장품 원료의 경우에는 모두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에 확인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현재 화학물질목록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신규화학물질이나 유독물, 관찰물질, 최급제한금지물질의 해당여부는 협회 홈페이지와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다. 

화학물질관리협회에 따르면 신고마감일을 하루 남긴 현재(30일 오후) 화장품 원료사들의 문의와 접수가 몰려 업무가 차질을 빚을 정도라고 설명하며 제출받은 확인내역서의 경우 타 부처로 이동되지 않으며 협회에서 관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확인내역서 접수에는 올해부터 협회가 가동하기 시작한 EDI 시스템을 적용시켜 전자문서로도 접수가 가능하며 EDI를 통해 접수할 경우에는 건당 전송료 5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확인증명서를 발급받을 경우에는 12,0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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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협회 환경안전위 ‘3개월 연장’ 환경부 건의 방침 
  
화장품 원료에 대한 신고 유예 신청을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30일 오전 환경안전위원회를 소집해 올해부터 환경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시행에 따라 국내에 제조·수입되는 화장품 원료를 신고하게 된 것과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협회는 당초의 원료 확인내역서 접수 마감 기한인 3월31일을 오는 6월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도록 하는 건의사항을 환경부에 제출키로 결의했다. 
 
화장품 원료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신고 대상으로 포함됐다는 사실에 대해 원료 제조·수입 전문업체를 비롯한 화장품 기업들의 사전 인지도가 미흡해 해당 마감 기한을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이 시행에 돌입한 것은 올 1월부터지만 화장품 원료가 해당 법에 적용받게 된 것은 협회조차 최근에야 파악한 사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인내역서 제출 의무를 모르는 기업들도 다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협회의 안정림 부회장은 “환경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은 지난해 1월 1일자로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발표됐으나 화장품 원료가 신고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달 초에야 확인됐다”며 “사전에 정보를 접한 일부 업체 외에는 기한에 맞춰 확인내역서를 제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협회 환경안전위원회 소속 위원들 및 원료업체 관계자들을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 결과 우선 확인내역서 신고 기한을 3개월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부회장은 “현재 ‘당면과제’인 신고 기한 연장을 건의한 이후에는 유해화학물질관리 대상에 화장품 원료가 포함되는 것을 면제받거나 또는 확인 범위를 축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한편 화장품 원료 확인내역서 제출 기한을 연장토록 하는 협회 건의서는 오는 31일 환경부 화학물질안전과로 발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