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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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2월 24일 데일리코스메틱 컬럼 기고)

   현재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는 W사, S사 등 많은 사이트가 활성화되어 있다.  이들 사이트에서는 화장품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내 판매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상품을 관련법으로부터 조금 멀어져 있는 자사 사이트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광고를 하면서 영업행위를 하며 해외 구매 대행 쇼핑몰을 이용하여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등 점점 이러한 형태의 쇼핑몰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또한 관련 정식 수입업체와 소비자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소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는 2002년 5곳 이던 해외쇼핑몰이 지금은 활성화 된 쇼핑몰만 20여개가 넘는다. 과거에는 미군 PX에서 유통되던 제품은 관련 법안을 통해 처벌이 가능하였지만, 지금은 제도적 허점을 이용하여 해외쇼핑몰로부터 국내로 유입하는 행위를 막을 수 없는 것은 국민 보건 상 상당히 위해한 현실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해외쇼핑몰(쇼핑몰대행업)을 통해 국내 판매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 제대로 된 품질 검사 없이 국내 소비자에게 그대로 배송되고 있다는 것은 국민보건을 해칠수 있는 일이라 하겠다.  예를 들어 국내 화장품에는 배합금지 성분인 히드로퀴논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정식업체의 경우 서류검사를 통하여 수입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러한 해외쇼핑몰은 히드로퀴논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마치 미백 특효 화장품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제품은 당연히 식약청의 어떠한 기능성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며, 또한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제품이므로 소비자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등 많은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해외구매 사이트의 경우 서버를 해외에 놓고 인터넷 쇼핑몰을 우리말로 개설 한 후 이를 통하여 국내 소비자의 구매요청을 받아 소비자에게 물품을 직접 배송하고 있으며, 화장품 광고시 사용할 수 없는, 최고, 탁월, 특별한, 미백에 특효, 1주일 바르면 주름이 쫙 펴지고, 등등 마치 의약품인 제품 광고를 하고 있다.  

  이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당연히 국내 정식수입제품이 아니며 어떠한 광고에 대한 Filtering이 없는 상태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과대광고를 하며 판매행위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 법은 상당히 멀리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러한 해외구매 사이트는 식약청에서 감시할 수 있는 인원도 많지 않을뿐더러, 감시하여 적발된 업체를 처분을 통하여 매번 수입금지 조치를 한다고 하여 이러한 형태의 사이트가 모두 없어질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이러한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하여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사이트는 어떠한 형태로든 사이트명과 서버를 바꿔가면서 영업행위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해외구매 사이트를 제도권으로 포함시켜 국매 판매에 적합하지 않은 화장품이 판매되지 못하도록 하고, 품질검사를 통하여 적합한 화장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07년 2월 24일 코스매틱컨설팅 대표 김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