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로레알등 4대 유명 수입사 브랜드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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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4월 17일 코스메틱컨설팅 대표 김기정)

에스티로더등 백화점 4대 유명 수입사의 경우 작년에도 백화점에서 화장품 판매가격을 인상하였으며, 또한 올해도 화장품 판매가격을 10.0% 이상 인상하였다. 환율이 너무 올라서 어쩔수 없는 판매가격 인상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1,50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이 지금 현재 1,300원대로 하락하였으며, 특히 2009년 1월 1일부터 관세가 8.0%에서 6.5%로 인하하였다.  

이를 토대로 화장품 판매가격을 다시 계산하여 본다면, 환율이 최고였던 지난 3월 2일 1,570원대에서 4월 16일 현재 1,357원으로 13.6% 하락하였으며, 관세가 1.5% 떨어진 것을 감안하여 실제로는 판매가격이 약 15% 하락해야 하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에스티로더, 로레알등 4대 Major 수입 브랜드 회사에서는 전혀 화장품 판매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이렇게 가격을 인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에서의 매출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즉 작년의 매출이 에스티로더의 경우 1,000억원이 넘었으며, 다른 3대 메이저 회사들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에 이것은 하룻밤의 잔치라고 생각한다. 환율도 내려가고 관세도 내려갔다면, 2번 씩이나 인상하였던 소비자가격을 지금은 적어도 10% 이상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간다면, 병행수입을 하려는 분들이 대기하고 있다.  환율이 내려간다면, 지금까지 병행수입을 주저하였던 많은 사람들이 병행수입을 시도할 것이다.  왜냐하면, 환율은 내려가고 수입원가는 떨어지는데 에스티로더등 4대 유명브랜드는 가격을 내리지 않고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병행수입자들이 수입하는 제품들은 원수입자의 소비자 가격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티로더등 4대 유명브랜드는 환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본인 스스로가 소비자가격을 내려야 살수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가격을 내린 경험이 없는 에스티로더, 로레알은 하룻밤의 잔치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에스티로더, 로레알은 8월 이후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지는 시점이 큰 위기라는 것을 깨닫고 소비자 가격을 내리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코스메틱컨설팅 대표이사 김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