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비비크림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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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 7일 코스메틱컨설팅)

지난달 명동에서는 모 화장품 판매회사에서 대대적인 화장품 행사가 열렸다.  미샤, 더페이스샾처럼, 또다른 브랜드가 명동에서 런칭하였다.  Nature Repubic 이 그 주인공이다.  Nature Republic"에서는 일본 관광객을 위하여 사진과 같이 명동 여기저기에 이와 같이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짐으로 인하여 명동에서의 일본 관광객도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은 것 같다.  1개월 전만 해도 명동은 온통 일본사람이었다.  그러나 5월 6일 필자가 오랫만에 나간 명동은 일본 특수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지는 못하였다.     

일본사람들을 겨냥한 화장품 판매 홍보를 위하여 거리에서 "Open BB 크림 699 엔 ( 한화 약 10,000원) "의 일본어 피켓을 들고 홍보하는 것이 한국사람을 위한 마케팅이 아닌 일본사람을 대상으로한 마케팅이라는 것이 이색적이다. 

판매점의 관계자는 아직도 일본사람들의 비비크림에 대한 수요는 많이 있지만,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답변이다. 

비비크림의 오리지날은 슈라멕의 비비크림이지만, 한국의 한스킨과 스킨79에서 좀더 기능을 다양하게 출시함으로서 2007년 하반기부터 광풍이 일었었다.  당시 4대 홈쇼핑에서는 오전, 오후 거의 매일 비비크림을 방영하였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뿐 2008년 상반기에 시작된 경기불안으로 급격하게 매출이 줄어서 비비크림은 이제 한물갔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나 환율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또한 일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홍보로 인하여 2008년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한국의 비비크림이 광풍을 일으켰다.   그 광풍이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제 환율이 안정을 찿아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일본에서의 비비크림 광풍은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화장품도 반짝하는 유행을 많이 타는 것 같다.  1990년대 초에는 헤어무스가 광풍을 일으키고 지나가고, 1997년 경에는 슬리밍제품이 광풍을 쓸었고, 2000년 초에는 보톡스 화장품으로 광풍을 일으키더니, 지난해부터는 일본 관광객의 비비크림이 광풍을 쓸고 지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 거의 모든 제조회사에서는 비비크림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어, 공급이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한정된 수요에 대하여 과잉 공급이 되면서, 올해 하반기 부터는 비비크림의 정체가 예상된다.   

그러면, 다음 광풍은 무엇인가?   필자는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으로 예상하는데, 아직까지는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주춤한 상태이다.  

화장품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한국의 화장품이 전세계인들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  한국의 화장품이 삼성과 LG의 휴대폰처럼 전세계에 판매되는 날까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코스메틱컨설팅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