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인력찾기 분주
======================================================================
(2004년 11월 20일 데일리코스메틱 김준한 기자) 

대관업무 이어 재정•관리책임자도 공백

ELCA코리아(에스티로더 컴패니)가 연달아 발생하는 업무 공석을 메꾸기 위해 인력찾기에 분주하다.

특히 올 중순부터 생긴 공백이 개발부장직과 관리전무이사직 등 회사측에서의 비중이 큰 직책인데다 그만큼 후임자 물색도 쉽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빈자리로 인한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ELCA코리아의 경우 올 상반기 각종 대관업무를 맡고 있던 김기정 개발부장이 퇴사한 이후 상품기획을 담당한 진수영 부장이 겸임을 해오고 있는 상태로 당초 예정보다 공백기가 길어짐에 따라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태라고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회사의 지원협력과 오퍼레이션 및 재무를 총괄하던 양한영 전무이사가 내달 퇴사할 것으로 밝혀져 회사 내외의 인력 결손현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의 조속한 인력보강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개발부장과 전무이사에 대해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으나 먼저 개발부의 경우 유한회사라는 점과 대외업무직이란 특성상 영어의 구사는 물론 대관업무의 경력과 동종업계 종사경험을 함께 갖추어야 하는 등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되는데다 전무이사직 역시 회사 내정을 총괄해 담당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직위이기 때문에 마땅한 후임찾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입업계의 한 관계자는 “ELCA코리아의 경우 올 상반기 김기정 부장의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 진수영 부장이 겸임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진 부장이 제품 인•허가 등 식약청 관련업무에 비교적 밝기 때문에 아직 별무리 없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지만 더 이상 이중업무가 지속되면 이에 따른 부담이 회사측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ELCA코리아가 수입화장품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하기 때문에 이처럼 결원에 따른 회사측의 중추적 인선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코스메틱 김준한 기자 (jhkim@dailycosmetic.com) (2003-11-20 15:17:58)